황국곰팡이 균주 산업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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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곰팡이 균주 산업화 성공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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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은 “순창을 대표할 수 있는 제1호 황국 곰팡이 균주 산업화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산업화에 성공한 곰팡이는 전통 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Aspergillus oryzae SRCM 102021)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당화력과 단백질 분해력이 시중 판매되는 일본 곰팡이보다 우수하고, 항당뇨, 항고지혈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플라톡신을 생성하지 않는 안전한 균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이 황국균을 하반기부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장류 및 발효식초용 종국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이 종국은 쌀, 밀 등 곡물에 곰팡이 종균을 배양하여 포자를 생성시킨 종균첨가제로서 곡물을 이용한 발효주, 장류, 발효식초 등 발효식품을 제조하는 데 이용된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개발한 곰팡이를 전통발효식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어, 이번 곰팡이 산업화 성공에 따라 일본 제품을 대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창대표 1호 황국균’ 산업화에 이어 2호, 3호 곰팡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1호 황국균이 발효식품 제조기업에서 품질 등 문제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숙주 이사장은 “10월 준공 예정인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곰팡이뿐만 아니라, 효모, 유산균, 바실러스, 초산균 등 종균화와 산업화를 지원해 발효 식품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국가 간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협약인 나고야 의정서에 가입, 그와 관련된 식물ㆍ동물ㆍ미생물 등 해당 국가 유전자원의 접근, 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이 발효(2018. 8. 18.)돼 해외 미생물 사용에 따른 기술료 등이 매년 5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순창 대표 곰팡이’ 자원화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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