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ㆍ땅, 건강하게 만드는 근류균 특허등록 ‘결정’
상태바
콩ㆍ땅, 건강하게 만드는 근류균 특허등록 ‘결정’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0.14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특허 출원한 콩 근류균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올 12월로 특허등록이 결정되면서 특허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알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연말 특허등록을 앞둔 콩 근류균(고등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며 뿌리혹을 생기게 하는 산소성 박테리아)은 토착 미생물에서 순수 분리한 콩 근류균을 화학적 돌연변이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라이조비움 트로피씨(Rhizobium tropici Sunchang180605)”라며 “이 균은 대조구와 비교해 5밀리미터 이상 큰 뿌리혹이 평균 6일 이상 빨리 착생되며, 이로 인해 대조구보다 생육 촉진 효과가 15%이상 향상되고, 토양 개선 효과도 질소 고정 2.5배, 염류 2.8배를 경감시켜 콩뿐만 아니라 흙도 함께 살리는 균이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근류균들은 콩과 함께 하는 공생균인데, 농약과 비료 사용이 늘고 논 콩 연작 등으로 근류균 밀도와 활성이 크게 줄어, 콩과 흙을 함께 되살리는 연구를 진행, 특허 등록하게 됐다며 특허 등록할 균을 종자 코팅과 파종 후 액비 살포 등에 활용하여,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군내 농가 소득향상과 농업 생태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군내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군외 지역은 ‘통상실시계약’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특허등록이 결정되면서 내년에 시범 사업을 통해 군내 농업인들이 다른 지역보다 앞선 농업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생명 농업을 되살리는 종자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연구 의욕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근류균(根瘤菌, rhizobium, root-nodule bacteria) 두(콩)과 식물의 뿌리에 감염하여 뿌리 피층 세포의 분열과 비대를 촉진해 뿌리혹을 형성하여 그 속에서 증식하면서 공생적으로 질소를 고정하는 세균을 총칭. 뿌리혹박테리아라고도 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