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언 씨, 전북 일반행정직 9급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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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언 씨, 전북 일반행정직 9급 합격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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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3년 재학중, 장애인 전형 최연소 합격
좌우명 “인생을 부끄러운 일 하며 살지 말자”

숭실대 3학년에 재학중인 남상언(21ㆍ순창읍 양지로) 씨가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가장 어린 나이로 합격했다. 남상언 씨는 휠체어를 타야 하는 지체장애 1급이다.
어린 시절 상상하지 못한 장애를 얻었으나 청소년 때부터 다짐했던 공직자의 길을 당당히 걷게 된 남 씨는 전북도 공무원임용시험 장애인 전형에서 일반행정직 9급에 합격한 것.
남 씨는 “어릴 때 얻은 장애로 몸이 불편한 제가 정규교육을 받고 공무원을 꿈꿀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국민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감사함을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당찬 포부를 힘주어 말했다. 남 씨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혜택들은 늘 제가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이 되었”다면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정규교육 과정 동안 제 옆에는 늘 특수반 선생님이 계셨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저는 학교 안팎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남 씨는 학창시절 도움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 씨는 자신의 좌우명은 “인생을 부끄러운 일을 하며 살지 말자”라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음에 새기고 실천를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다니는 일 자체가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고, 신체장애를 핑계로 어려움을 하소연할 수도 있었지만, 늘 제 몫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도 늘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실수나 잘못이 있을 때는 그것을 인정하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체적 어려움을 핑계로 빠져나갈 수 있었던 일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순창중, 순창제일고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정보사회학과) 3학년인 그는 공무원 출근을 3개월 유예 신청했다. 학기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출근해, 도민을 위해 일할 계획이다. 
남상언 씨는 남융희(남원순창인터넷뉴스 대표)ㆍ김영식(공무원) 씨 4남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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