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의 뜻대로…”
조동환 전 순창교육장이 “오는 10ㆍ26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중립을 지킨다”고 선언했다.조 전 교육장은 민주당 소속 군수 후보입지자로 거론됐다가 지난 7월 군내 지역신문에 ‘정치에 마침표를 찍으며’라는 의사를 발표한 후 군수 재선거 출마를 포기했었다.
따라서 유력한 군수후보로 거론되던 조 전 교육장의 행보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높았으나 이날 ‘중립선언’을 통해 그를 지지하던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조 전 교육장은 지난달 31일 “저의 처신과 관련해 저를 지지해 온 여러 분들이 많이 시달려왔다”고 운을 뗀 뒤 “불출마 선언을 했을 당시에는 특정후보를 지지해 당선을 시키고 싶었지만 악을 악으로 갚으면 또 다른 악을 초래하게 되고 똑같은 사람이 되긴 싫다”며 중립 선언을 한 배경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 개입하면 성격상 적극적으로 돕고 당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느 한쪽을 도와주게 되면 다른 한쪽이 서운할 것인데 고향에서 남은여생을 주민들과 함께 보내려 하는데 욕을 먹기 싫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상의해왔던 분들에게 내 의중을 따라 중립을 지키던지 선호하는 후보가 있으면 활동하라고 말씀드렸다”며 “저는 정치 프로가 아니라 정치 신인이었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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