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길위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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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도서관, 길위의 도서관
  • 한상효 기자
  • 승인 2020.10.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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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연, 권정호 변호사 ‘가인 정신과 삶’

군립도서관이 진행한 ‘2020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첫 강좌가 지난 16일(금) 오후 7시, 군립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순창읍 가잠마을 출신 권정호 변호사(법무법인 향법 대표변호사ㆍ사진)가 순창 복흥 출신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기리는 “이 시대에 가인 정신과 삶을 다시 묻다”는 주제로 열강했다.
권 변호사는 “운동권 출신으로 나이 40이 넘어 변호사가 된” 고향 후배가 “고향 순창이 낳은 위대한 인물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애와 법조인의 삶”을 고향에서 말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권 변호사는 강의를 준비하면서 “많은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가인은 우리 시대 법률가의 위대한 표상, 한평생 닮고 비추어 보아야 할 법조인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가인을 ‘항일민족 변호에 앞장선 민족주의자, 독재에 맞선 헌법과 민주주의의 수호자, 대한민국 사법의 기틀을 만든 법률건국자, 통합주의자, 대의에의 헌신과 청렴강직한 공직자’로 크게 나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정의를 위해 굶어 죽는 것이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수만배 명예롭다”는 선생의 경구(警句) 를 소개하며 “이 시대 법조인들이 깊이 새겨야 할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가인은 “공익적 활동과 생업을 조화롭게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저에게 여전히 중요한 삶의 원칙과 자양분을 제공한다”며 “존경하는 법조인 가인의 불굴 정신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되새겨 보겠노라고 다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연에는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장교철 소장, 신열호 이사 등 회원과 주민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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