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파출소, 경기도에서 ‘뜻밖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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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파출소, 경기도에서 ‘뜻밖의 선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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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은 어르신이 라면과 손편지

동계파출소(소장 정호진)는 지난 20일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알렸다.
동계파출소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컵라면 1상자를 택배로 받았다. 잘못 보낸 것으로 생각해 상자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했고 택배를 보낸 어르신은 “예전에 감사한 일이 있어 집 앞 가게에서 라면 한 상자 사서 보냈는데 거절하지 말고 잘 드셨으면 좋겠다. 라면상자 안에 편지 1통 써놓았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약 24~25년 전에 본인 선영 벌초를 갔다가 당뇨병으로 온몸이 힘이 빠지고 현기증이 나서 길가에 앉아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동계파출소 순찰차가 발견하고 태워주고 안정시켜 주어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었다. 그게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있었다. 감사하다”고 적혀있었다.
뜻밖의 따뜻한 선물과 편지를 받은 동계파출소는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파출소장 포함 직원 모두 이름으로 쌀 한 포를 보내고, 받은 라면은 면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정호진 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동계파출소 경찰관들은 경찰 본연의 업무를 함에 있어 지역주민에게 더욱더 다가가고, 살피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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