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35)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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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35)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은 달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20.11.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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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허리 통증은 예방과 관리 ‘중요’

제가 허리가 몹시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협착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는데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은 비슷한 병이 아닌가요? 

허리 통증은 그 원인이 많지만 안 쓰던 동작을 하거나 살짝 허리를 삐끗하여 생긴 가벼운 근육통의 경우에는 파스나 찜질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고 재발을 자주하거나 만성 허리 통증으로 오래 고생할 때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잘 안 낫는 허리 통증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고 두 질환 사이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허리에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는 말랑말랑한 추간판이라 부르는 디스크가 있는데 이것이 돌출되어 신경을 눌러서 허리와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게 되는 것이 허리디스크입니다. 그 원인은 자세가 불량하고 과체중이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 디스크가 손상을 받아서 오는데, 의자에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까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20대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나이가 5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노화된 척추관절과 근육의 퇴행성 변화로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데, 특징은 디스크와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서 있을 때 더 불편을 호소하며 오래 걷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채 지팡이를 짚고 걷거나 유모차를 밀면서 걷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대소변 기능을 잘못하거나 발목이 축 처지는 하지마비가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요법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척추관 협착증도 증상이 심해서 잘 걷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지만, 그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허리의 통증에서 중요한 것은 예방과 관리입니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걸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의 힘이 아닌 허리의 힘으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인 허리 통증 치료법은 추나요법과 봉독요법 그리고 한약요법이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관절 그리고 근육을 교정하여 바른 위치를 잡아 주는 치료법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수술 없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안전성과 효능이 인정되어 2019년 4월부터 한방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큰 부담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봉독요법은 흔히 벌침이라고 하는 치료법으로 꿀벌의 독낭에서 분비되는 봉독을 추출하고 정제하여 약침으로 제조한 것입니다. 봉독의 면역작용과 염증 완화작용을 이용하여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뿐 아니라 희귀 난치질환인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스크와 협착증의 한약 치료는 손상된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여 통증 해소와 혈액 순환 개선을 원활하게 하여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약해진 인대를 강화하여 척추와 디스크를 붙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튼튼하게 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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