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추장을 활용한 체험 교육과 유기농 전통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만든 ‘순창고추장 디아이와이(DIY) 키트’가 비대면 체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추장익는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과 개발한 ‘내가 담는 순창고추장 디아이와이 키트’(고추장 꾸러미)를 코로나19 사태로 체험객들이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보완해 판매하고 있다.
고추장익는마을(영)은 이 꾸러미(키트)를 1인 형태로 소량화하는 등 보완ㆍ개발하고, 고추장 체험 설명 유튜브를 제작하는 등 노력한 결과, 학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주문이 쇄도(선주문 2000여 꾸러미)하고 있다.
고추장익는마을(영) 최광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체험 마을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우리의 자랑인 고추장 체험 프로그램을 학교에서도 마을에서 체험하는 것처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이곳에서 아이들과 같이 체험하면 좋겠지만 체험 키트로 나마 즐거운 경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추장익는마을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로 지난 10월말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에서 전교생 체험을 위한 꾸러미 500여개 주문에 이어 전국의 학교 등에서 선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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