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퇴비공장ㆍ돈사 악취 우려…주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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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퇴비공장ㆍ돈사 악취 우려…주민 ‘반대’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1.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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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공장 재개 움직임에 현수막 내걸고 반대
군, 불법건축물 등 이유로 대표변경신고 반려

쌍치 주민들이 쌍치 퇴비공장과 돈사 악취를 우려, 행동에 나섰다.
최근, 쌍치 석동암로 소재 삼아퇴비가 법원경매로 주인이 바뀌고, 매입주가 운영 재개를 준비하자 주민들이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걸고 행동에 나선 것.
쌍치면민회(회장 송진원), 쌍치면이장협의회(회장 고유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은서) 등 면내 단체들은 지난 9월 20일경 면내 곳곳에 ‘못살겠다 양돈악취! 몰아내자 퇴비악취!’, ‘업자는 돈냄새! 주민은 똥냄새!’, ‘악취 원인 무허가 건물! 허가와 양성화 반대!’, ‘쌍치면민은 악취 속에 고통받고 배 불리는 퇴비장과 양돈장’, ‘귀농귀촌 하라더니 악취맡고 살라하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면민회 임원들이 군청에서 설주원 경제산업국장 및 관련 부서 과장, 계장 등을 만나 반대의견을 밝히고 자료 요청 등을 했다.
이날 한 주민은 “돼지 사체를 몰래 매립하는 것 같다”며 사체 처리 현황을 확인해보기 위해 돼지 사체 처리 현황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쌍치 한 주민은 자신의 블로그에 “쌍치 삼암리에 삼아퇴비와 양돈장 두 곳이 함께 붙어 있다. 청정고을 쌍치라는 명성을 뒤엎는 악취 문제의 주범”이라며 “수 십 년 동안 더운 날 창문을 열 수도 없을 정도의 악취로 인한 고통을 그네들의 배 불리기에 속절없이 지내온 것을 이제는 더는 묵과할 수 없어 쌍치면 기관사회단체에서 회의를 통해 순창군에 강력하게 지적하고 쌍치 주민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 게첨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퇴비공장은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는데 차에서 내리자 숨쉬기 힘든 돼지 악취가 코를 찔렀고, 한 30분도 되지 않았음에도 몸에 냄새가 베일 정도였다. 현재 쌍치는 씻지 않고 먹는 블루베리와 복분자 그리고 오디 등의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생활하는데 피해는 물론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군에 따르면 쌍치 삼아퇴비는 지난 9월 8일자로 환경수도과에 ‘가축분뇨재활용신고자 지위승계 신고’를 했다. 퇴비공장 운영자(대표자)를 변경하겠다는 것. 환경수도과는 관련부서와 협의했다. 협의 결과, 인계 노동 폐기물ㆍ퇴비공장과 유사한 상태로 불법 건축물이 다수 있고, 건폐율 위반 등 이유로 신고를 반려했다.
노홍균 환경수도과장은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 받았기 때문에 조례도 제정하고 악취 문제에 대한 행정처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악취에 대한 민원이 있으면 바로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쌍치 주민들은 삼아퇴비가 건폐율을 맞추기 위해 주변 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우려해, 토지소유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매도하지 않도록 부탁하고 있지만, 시세보다 비싼 가격을 제시하면 판매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한 주민은 “쌍치 주민들이 피해 입으면 팔지 않겠다고 흔쾌히 대답한 분도 계셨다. 하지만 업자도 투자한 돈이 있으니 이대로 사업을 접는 것보다 더 투자해서라도 운영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제시하면 누구라도 팔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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