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등학교(교장 김경옥)가 낙후된 운동장과 놀이터 시설을 단장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동산초 학생들과 주민들은 그동안 오랫동안 제대로 보수하지 못한 운동장과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동산초는 지난 2018년 군에서 지원하는 학교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되고, 학생ㆍ학부모ㆍ주민들 의견을 수렴하여 배수로, 풋살장, 축구장(8인제), 달리기 트랙, 태양광 조명시설, 간이 농구장, 모래놀이터(놀이시설 6개) 등을 설치했다.
사용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동산초 아이들은 지난달 31일 완공해 11월 10일에 안전점검을 마치고 11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준공식에 학부모와 함께 참석해 마음껏 축하했다.
준공한 풋살구장에서는 여학생 풋살교실과 남학생 특기 적성 프로그램인 금요일과 토요스포츠 활동을 박성남 교사(5학년 담임), 정정욱 교사(2학년 담임)의 재능 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회에서는 아버지 모임을 만들어 풋살을 배워 아이들과 경기를 펼치자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과 학부모들은 군이 지원한 생활체육시설이 완공돼 주민도 학교 시설을 사용하면서 학교에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며 특기 적성을 살리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운동장 조성사업에 애쓴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선규 운영위원장은 “초등학교 시절의 건강한 신체는 평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니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김란희 학부모회장은 “친구들과 협력 활동하며 마음껏 소리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옥 교장은 “운동장이 멋지게 완공된 만큼 주민들도 잘 활용하고 누구보다 우리 동산초 어린이들이 안전규칙을 지키면서 건강한 몸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