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208) 명상은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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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208) 명상은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20.12.0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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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비울수록 가득하네 / 정목 스님

명상은 집중력, 관찰력, 자제력, 기혈의 순환촉진, 뇌파안정, 감정조절, 긍정에너지 생성, 두려움 공포 압박감해소, 스트레스 대처능력 향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몸은 움직일수록 건강해지고, 마음은 머물수록 단단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실해진 하체가 ‘돈을 벌 듯 건강을 벌자’며 자전거를 타고 새벽길을 걸어서 겨우 위안 삼을 만 해졌다. 그러나 마음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작은 일에도 산처럼 높았다가 낮아지고, 허허로운 들판처럼 뜬금없이 쓸쓸해지고, 언제나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신세가 되어 버렸다. 마음의 근력도 열심히 키워야겠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는 못해도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면 마음의 상처가 깊고 오래가는 법이다. 연습을 못 하고 처음 도전한 쇠 부포놀이가 벼랑 아래로 마음을 밀어냈다. “괜찮아, 다음에 하면 돼, 실패가 실패만은 아니야, 도전하는 용기가 어디야, 괜찮아~!” 자신에게 위로를 전했다. 알고 보니 명상의 힘이다. 남에게 듣는 칭찬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격려로 다가왔다. 
명상을 방송에서 처음 접목하게 한 정목 스님은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불교방송 인기 진행자였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명상법 가운데 오랜 전통 속에 꾸준히 전해오는 명상법들을 소개했다고 말한다.
소개한 명상들은 온전히 깨어나기 위한 명상, 분노와 화에 대응하는 명상, 좌절과 우울의 터널을 지나가는데 유용한 명상, 불안한 마음을 바꾸는 명상, 용서의 명상, 날마다 성장하는 나를 위한 명상, 자비와 사랑으로 세상을 안는 명상,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명상들이다.
명상은 집중력, 관찰력, 자제력, 기혈의 순환촉진, 뇌파안정, 감정조절, 긍정에너지 생성, 두려움 공포 압박감해소, 스트레스 대처능력 향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조용한 장소를 고르고 편안한 자세 취하기,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요가로 몸풀기, 호흡에 따르기, 정신적 이미지에 집중하기가 필요했다.
명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호흡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호흡명상’이었다. 자리를 잡고, 근육을 풀어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동안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했다. 배꼽 아래 단전에 마음을 집중하고 아랫배가 일어나고 꺼져가는 느낌을 호흡에만 전념하여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갔다면 알아차리는 순간 ‘잠념!’ 이렇게 이름 붙이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가면 되었다. 걱정이나 두려움이 몰려올 때, 수험생의 시험이나 발표를 앞뒀을 때, 잠이 몰려오거나 오지 않을 때,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호흡명상은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1분에서 5분, 20분 가량 짧은 시간이지만 명상은 지속적이고 자주 할수록 깊어지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소개된 ‘열호흡’은 잠깐 모닝커피를 마시고, 주차를 마치고 등 언제나 할 수 있는 호흡법이었다. 들이마시며 하나 하고, 내쉬면서 모든 긴장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열 번을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기분이 들거나 분노, 슬픔이 일어나면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천천히 읊조리라고 말한다. 몸은 움직여야 하고 마음은 가라앉혀야 건강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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