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충전!! 우리 마을!!’ 과소화마을 문화복지사업
상태바
‘활력 충전!! 우리 마을!!’ 과소화마을 문화복지사업
  • 박유성 팀장
  • 승인 2020.12.02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에서 사업비 지원,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
‘젤파스ㆍ양말목 컵받침ㆍ내 화분 꾸미기’ 체험
▲쌍치 산수마을 주민들이 손 들어 환호하는 모습.

군은 지난 10월, 쌍치면 산수마을을 시작으로 군내 7개 과소화 마을에서 2020 문화복지 지원프로그램 ‘활력충전 우리 마을’ 사업을 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ㆍ과소화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과소화 마을 문화복지지원 프로그램 소요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20여 가구 미만인 작은 마을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을 이행할 수 없었으나, 지난 10월 첫 주부터 산수(쌍치), 승입(풍산), 모산ㆍ지내(적성), 소마ㆍ외양(인계), 평지(팔덕면) 등 7개 마을 주민을 만났다.
‘몸과 마음 돌봄’을 주제로 천연재료를 사용한 젤파스 만들기, ‘지구를 지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생활폐기물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양말목을 이용한 컵받침을 만들었다.
쌍치 산수마을 한 주민은 “(농산물) 수확하느라 바쁘지만, 틈내서 젤파스도 만들고, 컵받침도 만들었다”면서 “마음은 바쁘지만 오랜만에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한 시름 잊고 집중하면서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는 게 이웃 정”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풍산 승입마을에서는 “주민들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나만의 화분 꾸미기, 나의 화분 이름표 꾸미기, 나의 식물 벗 찾아 심고 장식하기, 화분 관리와 벗하는 방법 등을 함께 알아보았다. 자신이 만든 작품 소개하기, 감상 나누기, 포장해서 고이 가져가기 등 순서로 진행했다. 참가한 주민 모두 “살아있는 꽃을 직접 심고 화분을 꾸미고 하는 시간이 참 좋다”면서 “화초를 대하니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 좋다, 세상이 참 좋아져 작은 마을까지 찾아온 선생님들과 이렇게 배울 수 있어, 감사하고 좋다”며 연거푸 고맙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내 화분을 잘 키워 반려식물로 벗 삼겠다”며 정성드려 만든 화분을 고이 안고 집으로 가져갔다.
인계 외양마을에서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젤파스 만들기와 양말목을 이용한 컵받침 만들기, 2번의 체험을 진행했다. 외양마을은 14가구에 20명이 살고 있어, “사람이 적어서, 체험하는 것을 부담스럽다”했는데 두 번의 체험을 한 주민들은 “내년에도 만나면 좋겠다”며 짧은 체험을 못내 아쉬워하며 또 다른 체험을 기대했다.
첫 번째, 체험에서 직접 만든 ‘젤파스’를 들어 보이며 “날씨가 찹찹해지고 일 많은 수확철에 관절염, 근육통에 좋다는 이 파스 아끼지 않고 팍팍 쓰고, 내년에 마을센터에서 또 만들라고 하면 또 만들어야 겠다”며 흐뭇해했다.
두 번째, ‘양말목 새활용’ 체험에서는 버릴 양말목을 이용해 컵받침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였다. 처음 만들어보는 93세 할머니의 빠른 손놀림을 보며 건강한 이웃과 함께 사는 농촌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군은 농촌 마을 활력 회복과 주민 복지 강화를 위해 더 다양한 문화복지 체험 거리로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참 좋은 마을 만들기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계 외양ㆍ소마마을에서 만든 새활용 양말목 컵받침.
▲인계 외양ㆍ소마마을에서 만든 새활용 양말목 컵받침.
▲인계 외양마을 주민들이 컵받침을 만드는 모습.
▲반려식물 만드는 풍산 승입마을 주민들.

글ㆍ사진 박유성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