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소스토굴 ‘미디어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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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소스토굴 ‘미디어관’ 새단장
  • 장성일 기자
  • 승인 2020.12.0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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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첨단기술로 재미와 생동감 더해
4개 주제, 30분 남짓…꼭 볼만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군은 “발효소스토굴에 인터랙션 콘텐츠를 추가로 구축하면서, 발효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4차원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10월 27일, 인터랙티브 미디어관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알렸다. 
군은 “인터랙션 콘텐츠는 실시간 렌더링 엔진(렌더링은 3차원 그래픽 기술을 사용해 실제 세계와 같은 느낌의 영상을 화면에 그려주는 것을 말한다)에 의해 구현된 프로그램 기반 실감형 콘텐츠로 이용자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발효소스토굴은 장 저장고, 세계소스 전시관, 원형 저장고, 저장고, 가상현실(VR)체험관, 미디어 아트관 등을 갖춰, 순창 전통장과 소스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군은 세계소스전시관과 저장고 등이 단순 전시형태로 생동감이 떨어진다고 진단하고, 발효문화에 대해 영ㆍ유아와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6억원을 들여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새단장했다. 10인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4개 구역(아란길, 나린길, 에움길, 별별항아리)으로 나눠 주제에 맞춘 화려한 영상미와 현실감을 갖췄다.

아란길 : 아름답게 자란 길
순창의 계절변화에 따라 자라나는 식재료의 모습을 원반 형태의 새싹을 상징한 조형물에 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봄을 느낄 수 있는 새싹을 자연스럽게 터치해 움직이도록 만들어 신기함을 더했다. 원반형 조형물에 식물 생장을 위한 사계절 개념을 섞고 입힌 영상은 관람객과 상호 작용하는 인터렉션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이 느껴진다. 

▲아란길, 가을빛이 원반형 조형물에 가득하다.

나린길 : 하늘에서 내린 길
발효의 필수요소인 순창의 물ㆍ바람ㆍ빛을 주제로 현대적인 감성과 예술적인 연출을 더한 화려한 영상이 돋보인다. 사용자의 인터랙션 측정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4면과 바닥에 비치는 영상이 화려하고 영상 속 자신을 실감하게 한다.

▲나린길, 앞뒤 좌우 바닥 5면에 가득한 영상 속을 걷는 관광객.

에움길 : 굽은 길, 빙 둘러서 가는 길
전 세계 발효식품과 소스를 감상하는 항아리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200여개 항아리가 나란히 배치된 항아리길을 걸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 완성된 발효식품, 발효소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벽면에는 조선시대 고추장 진상 행렬을 재연해 순창 전통고추장의 과거를 만날 수 있다. 향후 실제 현장(순창 행사 홍보 영상)을 촬영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에움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 영상을 보고 있다.

별별(別別) 항아리 
거대한 항아리 속 서서히 차오르는 다양한 소스 모습을 다채로운 색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생동감있게 연출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완성된 발효 소스, 항아리 속 넘실거리는 소스를 보며 탄성을 참을 수 없다.
30분 남짓,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예술적 완성미는 순창이 자랑하는 발효식품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군은 “순창의 미래사업인 발효 분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순창 대표 체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별별항아리, 항아리 속과 밖에 넘실거리는 화려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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