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강천산 진입도로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도록 ‘강천 가는 오색단풍길’ 조성에 나선다.
군은 2022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순창읍에서 강천산까지 10.1킬로미터 걷는 길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순창읍내에 차량을 주차하고 강천산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은 도보길 곳곳에 볼거리와 쉼터, 포토존(사진 찍기 좋은 곳) 등을 조성해 이용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5가지 주제(성락길, 대모길, 용두길, 연화길, 에움체험길)로 길마다 쉼터, 무인 스탬프 거치대, 풍경 포토존, 음수대 등이 들어선다.
대모산성(전북기념물 제142호)에서 이름을 가져온 대모길에는 전망데크, 포토존조형물, 징검다리 등을 설치한다. 길옆에 단풍나무를 심어 강천산에 가기 전부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모길을 지나 용두길에는 디자인 버스정차대와 풍경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이 잠시 머물러 들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연화길에도 목교, 쉼터, 디자인 버스정차대가 들어선다. 청단풍,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을 심어 꽃향기를 물씬 느껴는 길목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다양한 기반시설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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