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은 지난 1일, 제33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순창읍 전통시장 일대에서 에이즈 바로 알리기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즈(AIDS)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력을 낮춰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악성종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켜, 대처가 미흡할 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식사, 목욕, 포옹, 악수 등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고 주사기 공동사용, 임산부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수직감염이 될 수 있다. 99% 이상이 성 접촉으로 감염된다.
감염 후 에이즈 발병 전까지 잠복기에는 증상은 거의 없으나 면역기능이 감소한다. 타인에 대한 감염력은 있고 감염 후 10여년 이내 에이즈 증상기에 면연력이 저하돼 각종 기회감염(폐렴, 결핵 등)과 악성종양 증상이 나타난다.
정영곤 의료원장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올바른 콘돔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 검사”라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에이즈 익명 검사가 가능하니, 감염이 의심되는 일이 발생하면 4주 지나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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