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뮤지컬스타, ‘그럼에도 우리는 노래하고’(극본 신혜연 작곡 서현정) 공연이 지난 1일, 향토회관에서 열렸다.
이 작품은 교육지원청이 지원해 지역 예술인들 지도로 학생들이 참여한 순수 창작물로 큰 의의가 있다. 작품의 배경은 1919년 3월 20일 순창, 순창 청년 박동진이 장마당에 독립만세운동을 하자는 벽보를 붙인 것을 시작으로 금산에 봉화가 올라가고 민초들은 장마당과 각 마을에서 만세운동을 이어간다. 뮤지컬 ‘그럼에도 우리는 노래하고’는 만세운동 전날 밤, 학교에 모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8월 6일, 오디션에 참가한 순창 아이들 11명은 연극인 지미리, 뮤지컬 배우 박세화 씨의 지도로 여름 캠프, 가창ㆍ연기 수업, 대본 분석, 역사교육 등을 받으며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관객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중앙초 학생, 교사, 학부모와 주민들을 관객으로 두 차례 공연했다.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수고한 어린이 배우들을 격려했다.
순창 이야기를, 순창 학생들이 노래한 이날 공연은, 출연한 학생들과 공연을 지켜본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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