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초ㆍ중, ‘작은 예능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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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초ㆍ중, ‘작은 예능발표회’
  • 노신민 학부모
  • 승인 2020.1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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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중앙쉼터에서 자신감 높힌 공연 펼쳐

구림초ㆍ중학교(교장 이숙희) 둥지관에서 지난달 27일(금) 오전 10시, ‘구림 별들의 작은 예능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가 실시돼, 학부모를 모시지 못하고 학생과 교사 등만 참석해 몹시 안타까웠다.
풍선 아치와 거대한 궁전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빛나는 음표들이 흐르고, 알록달록 색색의 무대 의상과 여러 가지 장비들은 마음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또, 한쪽에서는 초등 5ㆍ6학년 학생들 작품으로 꾸민 ‘꿈꾸는 캘러리’가 열려,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초등 1학년의 첫인사로 문을 연 예능발표회는 중등 락밴드와 색소폰, 초등학생의 국악ㆍ바이올린ㆍ플루트ㆍ색소폰ㆍ방송댄스ㆍ사물놀이ㆍ연극, 그리고 유치원생들 율동 등 22개 발표가 알차게 이어졌다. 
마지막 장식은 초등 6년 학생들 특별순서로 ‘무대 워킹’이라는 베일에 싸인 무대였다. 시작 전 6학년 담임 박종욱 교사가 “초등학교 졸업을 기념하여 아이들끼리 의논하고 준비해 발표하는 무대”라고 소개해서 더욱 궁금한 마음에 핸드폰 카메라를 확인하며 숨을 죽이며 기다렸는데 카메라 성능으로는 아이들의 열정을 다 담을 수 없어 동영상을 촬영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었다. 그 유명한 노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맞춰 12명 아이가 그 특징과 특색에 맞추어 분장하고 소품으로 표현하여 무대 행진(워킹)을 펼쳤다. 노래에 맞추느라 때론 걷기(워킹)보다 달리기(러닝)에 가까운 숨 가쁜 무대였지만 이 시간을 준비하며 똘똘 뭉쳤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100명의 위인을 한명 한명 분석하며 소품을 구하고 그림을 그리고, 입체로 제작하고… 1초, 2초 순간을 위해 애쓰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아이들이 꿈과 끼를 모으며 격려한 박종욱 선생님의 제자 사랑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마음들이 전해져 발표회를 마치고 심현지(초5년) 학생은 “100명의 위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이시은(초6년) 학생은 “우리가 준비한 학예발표회는 참, 뜻 깊었고 준비한 시간이 길어서 발표회가 끝나니 아쉬움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해연(초2년) 학생은 “언니 오빠들 연극을 보며 ‘나도 연극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훌륭한 가르침 속에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구림초ㆍ중학교, ‘파이팅’

글ㆍ사진 : 노신민 학부모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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