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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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2.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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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ㆍ공무원ㆍ의원ㆍ군수 등 1007명 검사 ‘음성’
밀접 접촉자 자가 격리 ‘53명’…군 의원 2명 포함
▲주민들이 1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있다.

청정지역을 자랑한 순창군에서도 지난 10~1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보건의료원 과장으로 알려진 순창 1번(전북 480번)과 순창 1번의 배우자인 순창 2번(전북 481번)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순창 1ㆍ2번의 자녀로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순창 3번(전북 484번)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창 4번은 1번의 접촉자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자는 아니었으며 의료원 근무자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순창 1번은 황숙주 군수와도 접촉했고, 군 의회 정례회 일정에 따라 군 의원과 공무원들과도 접촉해 접촉자 모두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군 의원 2명과 의료원 24명, 주민 27명 등 53명은 자가 격리했다. 자가 격리 기간은 접촉 시기에 개인차가 있어 21~24일경까지로 보인다.
군은 13일 오후 7시 기준 접촉자 일반인 723명, 의원 8명, 공무원 172명, 의료원 104명 등 1007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가 방문한 관공서와 상가 14개소, 개인 주택 18가구 등은 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원 외래 및 응급실은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모두 폐쇄했다. 응급실은 14일부터 진료를 시작했고, 외래는 16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16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하며 응급실과 외래 모두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10일 오후 9시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이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읍내에서는 한때 소동이 일었다. 군이 확진 관련 문자를 읍내 이장들에게 전송해 방송하도록 했으나 마을에 따라 방송 시차가 있었고, 방송을 듣지 못한 가정도 많아, 주민들의 불안과 불평을 되레 부추기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더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 숫자 등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며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군은 오후 9시 40분경에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으나, “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느냐?”는 주민들 불만이 터진 뒤였다. 
황숙주 군수는 14일(월), 비대면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전주나 광주 등 도시 출ㆍ퇴근자들의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고 전한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에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준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도록 민과 관이 모두 함께해야 한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공무원들은 10인 이상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알렸다.
창정지역 순창에서 공무원이 첫 확진자로 밝혀지고, 군 의원과 공무원 등이 자가 격리되며 군의회 정례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11일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는 15일 열렸고, 심사기간을 단축했다. 심사에도 의원 5명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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