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 놓고 ‘자중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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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 놓고 ‘자중지란’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9.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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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씨, 황숙주씨 선거법 위반 선관위에 제보

▲ 김병윤 예비후보 대리인이 선관위에 황숙주 예비후보로 선거법 위반으로 제보하고 있다.

순창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내 다툼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일 황숙주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보담당을 통해 ‘황숙주 순창군수 예비후보 민주당 전략공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기관에 송출한 것이 발단이다.

이에 김병윤 예비후보는 이는 “허위사실 및 부정 선거운동 등에 해당된다”며 황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선관위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오전 30여개의 언론사에 ‘황숙주 순창군수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 유력’ 제하의 보도자료를 보냈다가 오후 2시경 돌연 사정이 있다며 보도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이 보도자료에는 ‘지난 1일 민주당 순창지역 핵심당원 100여명의 만장일치로 민주당 황숙주 예비후보를 전략공천에 추천했다’고 적고 있다. 또 황 예비후보는 “행정전문가에게 정치의 기회를 준 이강래 의원과 당원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이강래 의원은 “그동안 진행됐던 사업들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그 적임자로 황숙주 예비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면서 결과는 추석 이전에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적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가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반발하고 이어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밝혀달라고 제보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 개최된 2011년 민주당 남원ㆍ순창지역위원회 핵심당원교육에서 순창지역 핵심당원 만장일치로 황숙주 예비후보를 전략공천자로 추천한 것에 대해 중립의무 등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법한 방법이 아닌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한 내용을 가지고 마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처럼 홍보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날 행사는 원래 예정에도 없이 급조된 행사였고, 남원ㆍ순창지역 예비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자리에 연락조차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핵심당원이라는 명분조차도 전화로 통사정하다시피 참석하게 한 처음부터 기획 의도된 편협적인 자리였다”고 들고 “당헌 당규의 어떤 규정에 의해서 전략공천 후보를 추천 했는지와 핵심당원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은 “지금은 접수 단계다.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강래 국회의원 순창사무소 관계자는 “핵심당원은 고문, 부위원장, 상무위원, 협의회장, 여성위원장 총 99명이다. 이 중 80명에게 전화로 참석을 요청했는데 일반당원 3~4명을 포함해서 70여명이 참석했다”며 “지난 1일 남원ㆍ순창 핵심당원 교육을 마치고 순창 당원만의 회의 자리에는 이강래 의원, 황숙주 예비후보만 참석했고 김병윤 예비후보는 없었다.

그 자리에서 전략공천에 대해 논의를 했고 황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자로 적합하다는 지역위원회 의견서를 첨부해 도당 공심위에 제출했다. 참석자들이 추천서 양식에 서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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