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마을 주민 이동 편의 증진
쌍치ㆍ복흥면 행복콜버스가 지난 16일, 운행을 시작했다.
행복콜버스는 주민들이 필요할 때 전화로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으로, 기존 군내버스(임순여객)의 빈차 운행 비율을 줄이고 실제 주민들이 필요할 때 운행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새로운 버스 운행시스템이다.
운행구간은 쌍치ㆍ복흥면내 각 마을에서 면 소재지를 운행하며, 최소 30분∼1시간 전에 예약하면 행복콜버스가 마을까지 달려간다. 운행 요금은 농어촌 단일 요금을 적용해 10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 동절기는 조정할 수 있다.
15인승 버스로 길이 좁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까지 진입할 수 있어,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이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나와야 하는 수고를 더는 장점이 있고,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던 기존 버스와 달리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면 소재지로 나갈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 중인 작은목욕탕 등이 운영을 시작하면 행복콜버스 역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행복콜버스 운행에 맞춰 30분 정도 소요되는 쌍치ㆍ복흥면에서 순창읍 직통노선을 내년 1월 중 신설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주민들이 필요할 때 마을회관까지 들어가는 버스로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면 소재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사업”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타 면에도 확대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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