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ㆍ기후재난, 분열과 갈등이 휩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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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ㆍ기후재난, 분열과 갈등이 휩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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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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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민성 귀농귀촌협의회장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가 8000만명을 넘어섰다. 그중 176만5000여명이 사망했다. 확진자는 미국 1900만명, 인도 1020만명, 브라질 7만5000여명 순이고 사망자는 미국 33만3000명, 브라질 19만명, 인도 14만8000여명에 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은 10만여 명이 확진됐고 48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급기야 가정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제는 가족을 경계해야 하는 슬픈 상황이 도래했다. 결혼식 장례식도 직접 찾는 대신 계좌이체하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상당히 심각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두 조카는 2020년 대부분을 재택근무했고, 미국에 이민 가 몇십 년간 세탁소를 하는 큰누나 부부도 직장 출근이 줄고 파티를 안 하니 옷 세탁 일이 없고 비싼 임차료는 꼬박꼬박 내야 하니 큰 부담이다. 
우리 정부도 자영업자의 임대료 등에 대해 과감한 지원을 제시해야 한다. 물론 건물주도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착한 건물주가 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경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고용이 점점 힘들고 자영업자 몰락은 경제 전반에 큰 악재다. 식당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니 농산물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백신 확보를 통해 강대국과 약소국이 나뉘는 국제사회를 보면서 서글픈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년은 지나야 어느 정도 수습국면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020년은 기후재난도 극심했다. 50일이 넘게 비가 오면서 농가들은 최악의 해를 보내야 했다. 병충해가 심해지고 하우스 시설도 짓무름 현상이 나타났다. 순창도 세 번의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 중국은 3개월 넘게 이어진 폭우로 5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인도는 메뚜기 떼가 극성을 부렸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주는 산불이 번지면서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힘들어야 했다. 
대한민국도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지루한 싸움이 전개됐다. 법원은 윤 총장 직무 정지를 부당한 것으로 판결하고 복직시켰으나 판사 사찰 건과 한동훈 검사장 수사 방해는 인정하는 모순을 남겼다. 당시 윤석열은 채널에이 사건을 감찰부가 아닌 대검찰청 인권부에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4월 9일이다. 이 건으로 법무부와 갈등을 겪다가 2개월 보름여 후인 6월 25일에서야 법무부가 한동훈 검사장을 전보조치하고 직접 감찰에 착수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건도 한동훈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진전 없이 끝내고 말았다.
우리는 국민을 향한 검찰의 잔혹한 흑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검찰의 조작으로 드러난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2013년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 간첩사건 그리고 최근에 공분을 산 이춘재 대신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 사건, 김학의 법무부 차관 뇌물과 성접대 사건은 경찰 수사를 검찰이 사사건건 방해했고, 최근 룸살롱에서 접대받은 검사 3명 중 어떤 계산방법인지 96만원 접대받은 두 검사는 면죄부를 주고 한 명만 기소했다. 기소권 독점 검찰의 이어령비어령(耳於玲鼻於玲)이다. 이런데도 검찰이 개혁대상이 아니라는 말인가. 
1년 가까이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단절의 시대, 자유 왕래가 제약받는 시대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불확실의 시대, 그동안 인류는 해법의 길을 찾아왔고 앞으로도 코로나를 벗어날 길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2021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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