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속시한줄(65) 새해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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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속시한줄(65) 새해의 종소리
  • 조경훈 시인
  • 승인 2020.12.30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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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그림 : 아원(兒園) 조경훈(1939~ ) 풍산 안곡 출생
· 중앙대 예술대 문창과, 미술과 졸업. 2001년 문학21로 등단
· 시집 : 섬진강에 보내는 편지 외 다수 · 현 한국예조문학회장

아 기어이 오고야 마는
그 종소리 울려오고 있더냐
어두운 밤을 보내고
맑게 씻은 햇덩이가 온다고
그 종소리 울려
지금 우리를 깨우고 있더냐?

그 밤은 아득하고 길었도다
속박의 아픔 속에서 절망의 어둠 속에서
죽음의 통곡 속에서
검은 벽을 허물고 날아오는
그 종소리
우리는 얼마나 기다리며 살았더냐

이제 모두 일어나 어둠을 쓸어버리는 빛이 되자
창공에 높이 올라 우짖는 새가 되자
고향으로 다가가는 파도가 되자
바위를 깨트리는 통회의 눈물이 되자
절망을 안고 뛰어 내리는 폭포가 되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이제 다시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다
아, 기어이 오고야 말 그 환희의 종소리
지금 울려오고 있더냐?
땡, 땡, 땡~~~

지구가 도는 한 새해는 해마다 옵니다. 한해를 365일로 나누고 그 중에 맨 첫날을 새해로 정한 이유는 어떤 이유일까요? 사람들은 그 첫날에 제를 올리고 서로 세배도 하고 복 많이 받으라고 축복도 해줍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지난날들을 보내고 새희망 속에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잘 살아보라는 축복 속에 서로 다짐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새해는 오고 갔는데 가장 감격스러운 새해는 언제였던가요? 그 새해는 1945년 1월 1일 일듯 싶습니다. 그 해는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이 되어 고통과 절망과 죽음에서 살아나고 풀려났습니다. 기어이 오고야 말 종소리가 울려왔습니다. 그 뒤 혼란과 아픈 상흔이 있었지만 , 오직 새로 시작하는 부푼 소망과 기쁨만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새해에는 다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살아있어 맞이하는 2021년 새해,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시작하시어 이루고자하는 모든 소망을 이루십시오.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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