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이 … 살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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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이 … 살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1.27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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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녀상 기억 그림 공모전’ 우수작 4편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의미하는 새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아직 위안부 사건은 끝나지 않았고 사과를 받을 때까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소녀상의 봄〉 김해밀(순창여중1)

 

“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을 모를 것입니다. 회피하지 않고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배우려 노력했습니다.”
〈그 날의 역사를 기억하자〉 박진(순창제일고1)

 

“작년 눈이 올 즈음 소녀상에 제 목도리를 둘러줬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녀상이 제 목도리의 온도를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 김아영(순창고1)

 

“홀로 있는 소녀상을 보면 외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봉사하시는 많은 분이 있으니 외로워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소녀상 옆〉 육지수(순창고1)

순창평화의소녀상 3주기를 기념한 ‘청소년 소녀상 기억그림 공모전’에서 우수작 4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소녀상의 봄〉 김해밀(순창여중1), 〈그 날의 역사를 기억하자〉 박진(순창제일고1), 〈겨울〉 김아영(순창고1), 〈소녀상 옆〉 육지수(순창고1)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순창평화의소녀상건립군민추진위원회가 후원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여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1월 10일까지 진행했다.

청소년문화원 김경구 청소년지도사는 “평화의소녀상에 대해 알리고 싶은 이야기, 소녀상 건립모금 당시의 기억, 소녀상과 관련된 개인적인 기억 등 3가지 주제로 다시 한번 평화의소녀상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열린 공모전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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