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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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
  • 이길민 기자
  • 승인 2010.07.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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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의원의 선택이 최대 변수

 

 

오는 7일 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장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군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의 열쇠는 무소속 당선자 5명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지난 선거 결과 군의원은 재선 3명, 초선 5명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3명, 무소속이 5명이다. 숫자만 보면 무소속 당선자가 2명이상 더 많은 상태이고 3선 이상의 다선의원은 없다.

이런 현상에 따라 무소속 당선자들이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면 새 의장단 구성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맞물려 지난 선거에서 재선된 당선자 3명 모두가 일찍부터 의장 출마를 결심하고 지지 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재선의원 3명중 공수현(60ㆍ구림 운남) 의원은 지난 5대 때 보궐선거로 당선된 유일한 민주당 소속 재선의원이고, 최영일(39ㆍ쌍치 방산) 의원은 30대 젊은 의원임을 앞세워 재선에 성공했고, 한성희(58ㆍ인계 노동) 의원 당선자는 3대 때 부의장을 거친 경력을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 의회 구성을 예측한 한 지방신문은 “최영일 당선자(38)와 한성희 당선자(58)가 의장 출마와 관련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들 3명의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결정에 가장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 김선영(순창 남계ㆍ학원강사) 씨는 “선택권자의 어떤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집행부를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나 정책적 연대보다는 자리나 이권 배분에 더 관심을 가지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고 초선의원이 많아진 것은 바로 그런 의원들의 행태를 심판한 결과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수석(동계 현포ㆍ농업) 씨는 “의장선거가 정견이나 정책발표 없이 교황선출식으로 결정되는 것은 새 의회 구성 때마다 지적된 문제”라며 “의원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살펴보지 않고 단순 지지하면 군정을 제대로 감시하거나 혈세의 낭비를 막아낼 의지와 소신이 부족한 의장단이 구성될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은 그동안의 의회 구성 경험에 비춰볼 때 지나치지 않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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