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달 24일 팔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설추모공원 부지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마을이장 25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2019년 ‘순창군 장사시설 지역 수급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최근 화장률의 증가와 군내 장사시설 부재로 군민들의 장례비용 증가, 타지역 시설이용의 불편함이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군은 추모공원은 더는 혐오 시설이 아닌 필수시설임을 인식해 시대 흐름에 맞는 자연친화적 자연장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공설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그동안 공동묘지 재개발 검토와 3차에 걸쳐 부지선정 공개 모집했으나 신청자가 없고, 장사시설에 적합한 부지를 찾지 못해 군 소유토지를 물색했다. 군은 승마장 인근 팔덕면 구룡리 산64-7번지가 추모공원 개발 관련 인허가가 가능하다는 부서별 검토의견을 토대로, 인근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공설 추모공원 용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장현주 주민복지과장은 “공설추모공원은 친자연적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모공원 조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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