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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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3.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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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1호 옥천요양원 박승순 원장
4일까지 요양원종사자 100명 접종
황 군수, 군민 적극적 협조 ‘당부’
왼쪽부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 박승순 옥천요양원장, 황숙주 군수, 차경화 보건행정과장
왼쪽부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 박승순 옥천요양원장, 황숙주 군수, 차경화 보건행정과장
군민 1호로 코로나 백신접종을 맞은 박승순 옥천요양원장
군민 1호로 코로나 백신접종을 맞은 박승순 옥천요양원장

 

아프거나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2일 오전 1030분 보건의료원에서 박승순 옥천요양원 원장이 군민 1호로 코로나19 예방 접종했다. 황숙주 군수와 정영곤 보건의료원장 등도 현장에서 1호 예방접종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접종을 순조롭게 마친 박 원장은 활짝 웃으며 군민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희망 섞인 바람을 전했다.

옥천요양원에 어르신들이 61분 계시고 직원들이 37명 있어요. 평소에도 1년여 이상을 조심하고 방역했어요. 다행히 지금까지 우리 요양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1명도 안 나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어르신들 잘 모시라는 뜻에서 요양원 종사자들이 제일 먼저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모든 군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고 예전 생활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날 박 원장을 포함해 10명이 예방 접종했으며, 3일에 40, 4일에 50명 등 옥천요양원노인전문요양원인계청정요양원 종사자 총 100명이 접종하게 된다. 지난달 25일 보건의료원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분을 정확하게 맞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총 2회 접종한다. 정부 권고에 따라 1차 접종 후 8주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보건의료원 오선옥 계장은 “2차 접종은 오는 4월말에 실시될 예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0명분이 그 시기에 맞춰 의료원에 들어오면, 이번에 접종을 마친 100명이 추가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은 순창요양병원 종사자들은 3일부터 9일 사이에 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을 방문해 접종하고, 그 이외 인원들은 질병본부의 방침에 따라 예방접종이 실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1분기에는 요양시설 입소자도 예방 접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 보류를 결정하면서, 군의 첫 접종은 요양 시설 종사자들로만 한정했다.

군은 추후 백신 수급이 이뤄지는 대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재활 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일정에 맞춰 요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들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방문접종팀을 가동, 백신접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전체 10개팀 188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이남섭 부군수)’을 구성해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백신 접종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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