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철 작가, ‘물그림자’ 작품 기획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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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철 작가, ‘물그림자’ 작품 기획 초대전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3.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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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옥천골미술관에서 작품 34점 전시

 

순창 출신 양규철(83) 작가 기획 초대전이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다. 양 작가의 수채화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지난 7일 오전 1030분 미술관을 찾았다. 김정훈 관장은 “1968년도 수채화 창작가협회, 광주전남 최초 수채화 단체 창립 멤버로서, 사실에 의존하면서 수채화의 기본이 아주 탄탄하시다며 양 작가를 소개했다.

물빛을 그렸을 때는, 저 물 안에 사람의 마음 깊이, 희망, 물빛 그림자 저 안의 느낌이 어머님의 양수 같다고 할까요. 사람이 평온해지고 잔잔해지는 게 느껴지죠. 그런 것을 주안점으로 잡았어요. 계곡에서 물이 막 떨어지는 게 아니라, 계곡 밑에 물그림자를 잡아서 그리셨죠. 마음을 정화시킨다고 할까요. 물그림자 그림으로는 작가님이 거의 독보적이세요.”

양 작가는 주로 활동한 데가 섬진강 장군목하고, 지리산 뱀사골하고, 그 계곡이 제일 좋다그 전에 건강했을 때, 15년 전까지는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출품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현재 목과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탓에 하반신을 못 쓴다고 한다. 아버지를 모시고 광주에서 온 큰아들은 아버님께서 지금도 작품 활동을 하시지만, 워낙에 그림 그리시면서 고생하시고 몸도 많이 불편해지시는 걸 봐서 저는 미술을 안 했다동생이 재능이 있어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대화하는 동안 양 작가는 겸손해 하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초대전 작품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에, 양 작가는 마지못해 답을 했다.

한국수채화협회,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광주전남수채화협회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여기 걸렸어요. 한 두서너 점은 서울에서도 인기였어요. 서로 사진을 찍어가고, 그런 작품들이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그림이니까 소재가. 오셔서 보시면 어떤 느낌을 얻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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