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6-5) ‘공공 예산 투입의 정당성 확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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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플랜(6-5) ‘공공 예산 투입의 정당성 확보 전략’ 필요
  • 친환경연합
  • 승인 2021.03.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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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먹거리계획 전략과 실행과제 수립을 위한 제안 5회
글 사진 : 순창군친환경연합(영)

혼 밥 아닌 여럿 밥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 확산

공공예산 투입의 정당성 확보 전략에는 경제복지 분야와 함께 문화적 측면도 있다. 최근 혼 밥 아닌 여럿 밥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 19로 인한 집합모임 금지로 현재는 어렵다. 이후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공동체적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동 식사(Social Dinning)’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마을부엌 개념을 통해 공동(공유)부엌, 조리교육, 먹거리돌봄, 공동식사, 대안 먹거리 활동,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공동 식탁은 70여 곳(2019)에 이른다. 경기도의 경우 노령층을 위한 공유식탁 운영지원을 2020년부터 계획한 바 있다. 이런 사례는 사회적 유대라는 공동체문화에 기반 한다.

마을(경로당) 공공급식’,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식생활문화 조성

사회적 유대와 장수의 관계로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방(심리학자 수잔 핀커빌리지 이펙트21세기북스)을 참조할 수 있다. 긴밀한 사회적 유대가 건강장수행복인지능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은 다른 지역보다 20~30년 이상 장수한다. 사람들은 주말마다 이웃 친지들과 함께 모여 빵을 굽고 광장에 모여 수다를 떤다. 사망률을 크게 낮춰주는 요인 중의 하나가 사회적 상호 교류(신경생리학)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사회적 유대인 공동체 문화에 대한 공공 예산 투입이 명분 있는 정책사업임을 알려준다. 이 공동체문화의 하나가 마을(경로당) 공공급식일 수 있다.

<그림 1>을 보면, 마을 내 공동취사와 공동식사의 좋은 점으로 마을 주민 간 공동체성 회복(32%)을 가장 많이 꼽고 있다. 공공급식이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중요 사업임을 알 수 있다.

 

< 1 마을 급식 개념의 정리 >

<1>은 마을 급식 형태를 정리한 것으로 공동취사공동급식공공급식 개념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 마을 공공급식을 통해 매일 한 끼라도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복지 차원과 함께 건강과 장수를 보장하는 사회적 유대인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푸드플랜의 마지막 전략 ... 먹거리정책 민관 협치(거버넌스) 체계화

푸드플랜(먹거리종합정책)은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 안전영양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지자체별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이다. 따라서 지역 구성원들의 동의와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협의를 위해 민과 민, 관과 관, 민과 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는 도 차원의 먹거리 민관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해 경기도시군 단위 먹거리위원회를 각각 제안하고 있다. 전라북도도 푸드플랜을 수립한 각 지역에서 민관 협치를 조직하고 있는 바, 순창군도 푸드플랜 민관 협치를 체계화해야 한다. 군수 직속의 가칭 순창군 민관협치 먹거리위원회설치가 필요하다.

기획 : 순창친환경연합()순창군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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