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전통오순이대덕식품 윤증호(88) 대표가 지난 8일 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순창전통오순이대덕식품은 순창에서 60년 전부터 장을 담기 시작했다. 장(醬) 연구가인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가 ‘전통방식 그대로 장을 담그는 집이다’라고 소개할 만큼 전통 장 분야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업체다.
남원에서 태어나 순창에 정착한 지 올해로 60년이 되었다는 윤증호 대표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성공이라는 보상이 따르기 마련이고, 매년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살아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황숙주 군수도 “매년 성금을 기탁해주시니 너무나도 고맙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이토록 군민들을 위해 마음 써 주신 점 감사하다. 이 위기를 잘 대처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표는 지난 2019년 500만원, 2020년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었다. 현재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노인회장을 맡아 올해 초 회원들과 함께 순창읍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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