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수(58·순창읍 장덕리)
하늘은 날더러 신선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사람이 되라 하네
천년은 하루처럼 늘 푸른 뒤 가끔
소 치고 양 치는 목동이 되라 하네
미련도 남지 않을 떠나버린 고향에
초하루 엿새 찾아 장 구경 가는
가을빛은 고마운 농부가 되라 하네
하늘은 날더러 구름처럼 살라 하고
땅은 날더러 잡초처럼 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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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날더러 신선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사람이 되라 하네
천년은 하루처럼 늘 푸른 뒤 가끔
소 치고 양 치는 목동이 되라 하네
미련도 남지 않을 떠나버린 고향에
초하루 엿새 찾아 장 구경 가는
가을빛은 고마운 농부가 되라 하네
하늘은 날더러 구름처럼 살라 하고
땅은 날더러 잡초처럼 살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