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출신 강봉구(63) 씨와 둘째아들 강병진(34) 씨가 지난 12일 순창군수실을 방문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군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진로와 대학진학을 돕기 위한 ‘진로ㆍ진학 상담’ 지원에 써달라라고 기부했다.
강봉구씨는 20여 년 전부터 군 다문화가족 행사와 장애인단체 후원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옥천인재숙의 어려운 학생 급식비로 써달라며 2000만원을 큰 아들 강병국 씨와 함께 방문해 기부한 바 있다.
강봉구 씨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순창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이 겪고있는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접하게 돼 자녀들의 진로와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숙주 군수는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다문화자녀들의 진로와 대학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 깊게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