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추진상황 보고회 갖고 본격 확보 시동
군이 143개 사업 총 6056억원 규모에 이르는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사업을 발굴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2년 국가예산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1~2차에 걸쳐 발굴한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효율적인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 총 143개 사업을 발굴했다. 관광, 농업농촌 분야 외에도 군이 강점을 갖고 있는 미생물 분야와 건강장수 분야 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눈에 띄는 건 미생물분야 100억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신소재 원천기술개발이다. 이 사업은 농생명 소재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적용기술을 만드는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 상위권에 선정돼 국가예산 확보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식물백신 원천기술사업, 유용미생물 활용 발효식품산업화 공유플랫폼 구축사업 등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도 집중 논의됐다.
건강장수 분야에서는 쉴랜드 내 홀로그램(3차원 영상 입체 사진)을 이용해 관광콘텐츠로 개발하는 ‘밤이 빛나는 문화공간’ 조성사업,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외에도 반려동물 염증 및 비만 억제 기능성 소재 발굴 사업 등 연구사업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채계산 패시브 플러스 하우스타운’ 조성 등 농촌개발분야 9건,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등 농업농촌 분야 20개 사업 등에서도 성과 논의를 진행했다.
황숙주 군수는 “최종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함께 추진하는 것은 국가예산 발굴에 한 단계 적극 앞서달라는 의미다”며 “오늘 발굴된 사업들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황 군수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고, 기획재정부 실장급 간부 등에게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확보를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