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공무원⓵ 노홍균 문화관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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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공무원⓵ 노홍균 문화관광과장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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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무원에게 듣는다’ ⓵문화관광과
“문화가 숨 쉬는 순창을 만들자”

열린순창은 군에서 추진하는 공약특화 사업을 짚어보고 군민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확인해 보도합니다. 이번 호는 그 첫 순서로 노홍균 문화관광과장을 만나 순창군 문화관광 정책을 들었습니다. 궁금하거나 듣고 싶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정책이 있으면 열린순창(652-3200)에 연락 바랍니다. 담당 공무원을 만나 묻고, 취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

 

노홍균 문화관광과장이 '열린순창' 취재에 응하고 있다.
노홍균 문화관광과장이 '열린순창' 취재에 응하고 있다.

 “문화가 숨 쉬는 순창을 만들자”

순창군 2017문화지수’ 9

종합예술회관, 토지보상협의 52%

지난 9일 오전 군청 문화관광과 사무실에서 만난 노홍균 과장은 순창군 문화가 활성화된 계기를 묻자 말문을 열었다.

“2014년과 2015년부터 순창군의 문화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계기는 군수님의 의지가 반영된 게 컸죠. 민선 5기 부임 초는 사업 계획만 있다가 군립도서관, 옥천골미술관, 청소년문화의집, 작은영화관 등 문화 시설이 하나씩 지어졌죠. 군수님이 문화가 숨 쉬는 순창을 만들자고 공약하며 문화융성을 말씀하셨어요. 그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유치하게 됐죠.”

 

문화융성은 군수 공약사항

문화예술은 시설도 다양해 인력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예산과 공무 인력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옥천골미술관에 미술하는 인사를 관장님으로 모신 것처럼, 문화예술 시설 관리와 운영은 프로그램 성격에 맞춰서 군내외에서 강사나 전문가를 섭외해 진행해요. 담당 공무원을 추가로 증원하지는 않고요. 예산은 군수님 의지에 따라서 계획된 대로 집행되고 있어요.”

군수가 문화예술 분야를 강조하면 담당 공무원으로서 업무가 많거나 힘들지않느냐고 물었다. 노 과장은 힘든 것보다는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질문을 비켜갔다.

“2016년 이전에는 오케스트라나 연극 같은,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공연이 순창에 거의 없었어요. 군수님의 문화예술육성에 맞춰 직원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북도문화재단 등에서 적극적으로 공연을 유치했죠. 군민들이 좋아하시고 만족감을 표현하실 때 공무원들도 보람을 느꼈죠.”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364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물었다.

노 과장은 계획대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관 부지) 토지보상협의가 52% 정도 진행되고 있어서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군민들께서 지금 군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진행 상황을 별도로 정리했다며 관련 자료를 펼쳐 보였다. 노 과장은 눈에 드러난 여러 시설 이외에도 쉴랜드에는 건강장수연구소 부서가 따로 있고, 주민복지과에도 다문화가족센터와 복지시설 등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순창군에 문화 요소 많다는 외부 평가

순창에 온 지 석 달된 기자는 그 동안 취재를 핑계 삼아 미술관과 영화관, 푸드사이언스관, 촌시장, 길거리책방, 요일부엌 마슬, 개관을 앞둔 팔덕작은도서관 등을 방문했다. 이곳저곳에서 많은 문화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작은 시골 농촌인 순창에 문화 활성화가 잘 된 느낌이었다. 노 과장은 생소한 문화지수를 끌어와 은근히 자랑했다.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2017년 기준 문화지수에서 순창군이 군 단위 종합순위 9위에 올랐어요. 정말 시골임에도 문화적인 요소가 많다고 평가를 받은 적이 있어요. 저희가 공모를 통해 매월 다양한 공연을 하려고 해요. 뮤지컬도 하고. 지역예술인들의 축제도 지원을 많이 하고요.”

내년에 새로운 군수가 취임하게 된다. 수장이 바뀜에 따라서 문화예술 추진 의지가 퇴색될 염려는 없는가?

현 군수님께서 후임 군수님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문화 기반을 잘 마련해 놓으셨어요. 문화예술 쪽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어떤 군수님이 오시더라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미술관이 들어서 많은 지역 작가가 주민들과 화합하는 장을 열렸듯이, 문화예술은 우리 군이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예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유지관리 관건

노 과장은 “3만 군민에게 문화예술을 담을 만한 그릇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지금부터는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국악원이나 생활문화동호회(57개 분과) 등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군민 역량을 강화해서 발표나 공연 등을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죠. 그분들이 발판이 돼서 문화예술회관 등 시설을 잘 이용하고 활용해야 활성화가 될 수가 있잖아요. 돈만 지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공연 등 문화예술은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입은 분야다.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모를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군내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노 과장은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 때문에 당장 군민의 날도 연기가 됐어요. 공연 같은 건 유튜브나 실시간으로 중계해요. 순창튜브도 운영하고요. 미술관 같은 곳은 방역을 지키며 운영하고, 작은 미술교육은 유튜브 등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대규모 행사나 큰 교육은 못 하고 있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하죠.”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

 

청소년 문화예술 중요하게 추진

군청은 청소년 관련 문화예술 분야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황숙주 군수가 학생들과 주기적으로 대화하는 간담회가 대표적이다.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한 순화 문화창고는 소공연장, 음악영상 창작실 등을 갖추고 오는 6월 조성될 예정이다.

노 과장은 학생들의 요구로 지어지는 만큼 학생들이 문화창고를 많이 이용하게 할 계획이라며 종합문화예술회관 안에 공립청소년예술학원을 넣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능에 재능이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는 공립예술학원 운영도 필요하다고 봐요. 별도의 건물을 만들면 힘드니까 종합문화예술회관에 그런 공간, 기능을 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예능에 관심 있는 군내 학생들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인재가 모여들도록 하면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이죠.”

순창은 최근 '트롯신이 떴다에서 우승한 트로트 가수 강문경과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열 살, 어린 나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태연 (외할아버지엄마 복흥면 출신) 덕분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노 과장은 강문경과 김태연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오는 10월 장류축제에 참석하기로 약속이 돼 있다고 귀띔했다.

 

장류박물관, 전문 인력 확보 시급

지난해 3, 개장한 채계산 출렁다리에는 토일 기준 지난주 7731, 그 앞 주 9227명이 각각 찾아 관광객 500만명를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밟고 있다.

장류박물관은 아쉬운 점이 남는다. 박물관 관리 업무는 문화관광과에서 장류연구소로 이관됐다. 현재 박물관에는 연구, 조사 등을 수행할 학예사가 없다. 장류를 대표상품으로 내 건 군민의 입장에서 볼 때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이 모이고, 관심이 쏠리고, 군의 정책과 추진 방향이 맞아떨어질 때 문화가 숨 쉬는 순창이 될 수 있다. 채계산, 고추장마을, 훈몽재, 녹두장군 전봉준관 등 군내 많은 관광지와 시설은 문화관광과소관 업무다. 문화관광과 직원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을 군민 곁에 가깝게 놓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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