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골소리/ 5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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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골소리/ 5월입니다.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21.05.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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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봄과 여름의 사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온갖 꽃이 피고 새싹이 움트는 시기입니다. 어둠을 뚫고 밝은 지상으로 솟아나는 새싹의 도약이 경이로운 계절입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5월은 어린이날(5), 어버이날(8), 한부모 가족의 날(10). 입양의 날(11), 가정의 날(15), 스승의 날(15), 성년의 날(17), 부부의 날(21) 등 가족가정과 관련한 기념일로 가득합니다.

5월은 청소년의 달입니다. 청소년기본법에는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이 청소년 육성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5월을 청소년의 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로자의 날(1), 유권자의 날(10), 동학농민혁명기념일(11), 518민주화운동기념일(18)과 바다식목일(10), 자동차의 날(12), 식품안전의 날(14), 발명의 날(19), 세계인의 날(20), 문화 다양성의 날(21), 생물 종 다양성 보존의 날(22), 희귀질환 극복의 날(23), 바다의 날(24), 방재의 날(25) 그리고 부처님오신날(19, 음력 48)이 있습니다.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은 유급휴일입니다. 근로 중요성 인식, 근로자 노고 위로, 근무 의욕 제고, 근로자 권익복지 향상, 노동 환경 보전의식 함양실천생활화 등에 의의를 둔 기념일입니다.

5일 어린이날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모든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 바르고, 아름답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법정 공휴일이다. ‘어린이라는 용어를 창시한 방정환 선생이 주창해 시행하다 일제강점기 탄압으로 중단되는 등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194655일 부활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8일 어버이날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퇴색되는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 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건설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입니다. 1956어머니날로 시작해 어버이날로 변경한 어버이의 은혜와 존경과 감사를 새기자는 뜻으로 제정한 날입니다.

15일은 가정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입니다. 가정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건강 가정을 위한 개인가정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권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의 사기진작과 지위 향상 도모하기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할 날인데 올해는 15일이 셋째 주 월요일입니다.

21일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95년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발원돼,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21일로 지정했다고 전해집니다.

동학농민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은 몇 마디, 몇 줄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반봉건반외세 농민운동과 반군부독재민중항쟁이 찬란한 계절 5월에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숫자 5는 우리말로 '다섯'으로 '닫고 서다(, )'는 뜻이니 어두운 지하의 삶을 닫고 밝은 지상으로 솟아나는 새싹의 돋음이라 했는데, 압제와 칠흑을 걷어낸 농민과 민중의 용기와 투쟁에 깊이 머리 숙입니다.

201055일은 열린순창창간일입니다.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풀뿌리 언론, (순창 지역의) 닫힌 말길을 뚫고, 깊은 잠을 깨우는 지역 언론, 지역 주민을 모든 일의 중심이 되게 하는 풀뿌리 언론, 힘 있는 자와 가진 자의 독선과 독단에 휘둘리지 않는 바른 지역 언론이 되겠다며 시작해 11살이 되었습니다.

아직 그 목표에 다가서지 못했고, 처지도 매우 빈약하지만 매 순간 그 꿈을 이어가려고 노력합니다. ‘꿈은 날개와 같아서 더 크게 펼칠수록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다. 꿈을 이루려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꿈은 바라보고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 온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만물이 향기로운 5, 마땅히 깊이 명심해야 할 가르침을 새기며 기념일 많은 5월에 시작한 풀뿌리 지역신문발행, 꼭 주민들의 지지하는 바른 언론이 되기 위해 더 땀 흘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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