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철없이 기다려지는 그 사람
상태바
[독자시] 철없이 기다려지는 그 사람
  • 정봉애 시인
  • 승인 2021.05.2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원 정봉애

철없이 기다려지는 그 사람

성원 정봉애

 

 

그 사람과 나

남남으로 만나

부부 인연 맺고 60여년

 

오손도손 살다

그 사람

불현듯 떠나버리고

 

나 혼자인데

밤이 되고 어둠이 와도

누구를 기다려야 하는지

 

크고 너른 집에

나비처럼 이리 저리 날다 지쳐서

이제는 더는 날 수 없는 처지인데

 

해 저물면

철없이 누구를 또 기다리는지

올 수 없는 그 사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