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문 수필집 《사랑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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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문 수필집 《사랑할 수 있는 용기》
  • 림재호 편집위원
  • 승인 2021.06.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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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문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노인대학장이 수필집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펴냈다.

책은 1이웃과의 소통을 위한 첫걸음, 편지’, 2자신과의 소통의 첫걸음, 일기’, 3소통과 사랑은 조화를 구현시키는 매개로 구성됐다.

1이웃과의 소통을 위한 첫걸음, 편지에는 1950년대 후반 고등학교 때 친구친척들과 주고받던 편지 다수가 실려 있다. 청년시절의 순수함과 열정, 우정, 사랑을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서정적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2자신과의 소통의 첫걸음, 일기는 젊은 날의 고뇌와 성찰이 고스란히 담긴 일기로 꾸며져 있다. 3소통과 사랑은 조화를 구현시키는 매개1960년대 초 대학생 시절 일기를 통해 소통의 가치를 담고 있다. 저자의 박학다식과 소통과 조화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지난 2019년 순창역사기록 찾기 민간기록물 공모전 공고문을 접하고, 혹시 자신에게도 중요 기록물이 있지 않을까 하고 책장과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 노트는 1950년대 후반 고등학교 때부터 1960년대 초 대학시절까지 친구친척들과 주고받던 편지와 일기였다. 저자는 차분히 한 줄 한 줄 읽어가며 컴퓨터로 옮겨 나갔다.

저자는 당시 글을 보면서 그때 품었던 바르게 생각하고, 배우며, 행하자는 생각들이 훗날 교단에 섰을 때도 이어졌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편지를 많이 썼다. 편지란 내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는 행위다. 소통을 위해서였다. 사랑과 우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라도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편지와 일기를 통해 젊은 시절을 반추하고 지금의 청춘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 첫걸음을 지금 나는 내딛고 있는 셈이다.”

강병문 대한노인회 순창군노인대학장은 19396월 팔덕면 용산리에서 태어나 팔덕초순창중순창농림고교(현 제일고)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683월 순창북중 교사로 교직에 첫 발을 디딘 후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순창북중 교장을 역임했고, 순창향교 전교와 제 29대 성균관 부관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노인대학장과 순창향교 일요학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에 자서전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이야기 마음을 담다를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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