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 교량 개통
항아리가 두둥실 물 위에 떴다. 군청 앞에 교화교가 새 모습을 선보였다.
두 항아리는 교화교를 붙잡고서 산도 품고 경천도 보듬었다.
교화교 위에서 물에 비친 물그림자 ‘반영(反影)’을 마주한 항아리 둘은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 제 모습을 비춰보며 정화하는 ‘명경지수(明鏡止水)’를 떠올렸을까.
지난 19일 저녁 8시 무렵, 군내 사우회(사진동우회) 회원들은 교화교 위로 아스라이 산을 타고 넘는 저녁놀에 감탄사를 연신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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