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구] 저희 마을이름은 ‘귀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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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구] 저희 마을이름은 ‘귀미리’입니다
  • 양상구 주민
  • 승인 2021.06.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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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마을ㆍ용동마을 표지석 설치

지난주 저희 마을인 동계면 귀미리의 귀주마을과 용동마을 입구에 동네 표지석을 설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하였다. 


1960~70년도까지만 해도 ‘龜(구)’자가 ‘거북땅이름 귀’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귀미리라 불렸다. 그러던 것이 龜자가 ‘거북땅이름 귀’이기도 하고 ‘거북 구’로도 쓰이기 때문에 ‘거북 구’인 구미리로 잘못 변형돼 행정명이 되어버렸다. 


1990년대 중반에도 몇몇 뜻있는 마을 유지들이 본이름 찾기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금번 마을 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귀주와 용동마을 주민들이 본이름 찾기 운동을 재 점화시켰다. 앞으로는 선조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귀미’라는 명칭을 솔선수범하여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행정에서도 바꿔 부를 수 있도록 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로명 주소는 ‘귀미길’로 지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인 ‘귀암정’도 현재는 ‘구암정’과 같이 혼재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귀암정’으로 바로 잡아 나갈 것이다. 


마을 본이름 찾기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귀주마을과 용동마을 이장님이 합의하고 마을주민들이 합심하여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


글ㆍ사진 양상구 (귀미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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