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고추 작황 조사 결과, 이상기후에 따른 일조 부족과 야간 저온 지속으로 고추 초기 작황이 부진한 만큼 고추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복흥ㆍ쌍치ㆍ구림면 등 준산간지를 중심으로 초세 불량과 웃자람, 꽃노랑총체벌레에 의한 피해가 조사됐고, 특히 조기 본포 정식을 시작한 농가에서 고추의 키와 번 가지 수가 평균 39cm, 4.1개로 평년과 비교하면 18%가량 줄어들어 봄철 저온 피해에 따른 충분한 초세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어린 고추가 저온에 노출되면 생육 지연과 경엽 자색화, 측지 다발생, 반점 및 낙엽 등 생리 장해가 발생한다. 군은 생육 부진이 발생한 고추밭은 초세 회복 여부를 판단해 1∼2번째 과실 꽃과 곁순을 제거해 주간부 생육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염류가 집적된 곳은 여름철 장마 대비와 함께 배수구 정비는 물론 적정 관수도 필요하고, 여름철 고온 및 건조와 칼라병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중성비료(요소)와 알칼리성 비료(용성인비) 등을 시비해 충분한 양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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