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육개장’ 오전이면 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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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육개장’ 오전이면 동나요~
  • 장성일 기자
  • 승인 2021.06.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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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관광산업 육성,
‘음식특화거리’ 조성

지난달 28일 12시 정각에 찾아간 ‘어울림계절맛집’에는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섰다. 이미 파다하게 입소문이 났을까. 식사 메뉴는 ‘대파육개장’으로 통일한 듯했다. 기자 일행도 새롭게 출시했다는 대파육개장을 주문했다. 


대파육개장은 이순옥(62) 씨가 2019년 순창장류축제 때 첫 선을 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은 음식이다. 그러나 이래저래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군이 추진하고 있는 ‘매운맛 음식사업’에 참여하면서 순창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가 기존 육개장 조리법에 음식조리 전문가의 몇 가지 조언을 곁들여 대파육개장을 출시했다.


이 씨는 “대파육개장은 오전이면 재료가 거의 다 소진된다”며 “군민들께서 맛있다고 소문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밑반찬은 정갈한 그대로였고, 빨간 색감만으로도 군침을 삼키게하는 육개장의 겉모습은 일단 합격이었다. 굵직굵직하게 들어 있는 대파는 시각을 끌면서 식감도 좋았다. 대파 사이사이 숨어 있듯 묵직하게 젓가락에 걸려 올라오는 각종 내용물도 충분했다. 무엇보다 걸쭉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기자 일행 세 명은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담백한 나물과 찹쌀로 지은 밥은 후식으로도 제격이었다. 육개장을 빼고도 열두 가지 찬들은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맛을 냈다.


군은 음식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군청에서 재래시장 가는 길을 ‘음식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음식점 8곳과 빵집 2곳 등이 참여해 원광보건대학 김문숙 교수, 각종 세계요리대회를 석권한 정권식 요리연구가 등이 식당별 맞춤 상담을 하고 있다. 공주님쌈밥, 솥밥갈치조림, 치즈전닭갈비, 고추고로케 등 각 식당만의 특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군은 전문가 상담을 7월까지 1차로 마무리하고 10여 개의 음식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순창을 한국음식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장성일 기자 
jsi4261@opench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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