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종]공직생활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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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종]공직생활을 마치며!!
  • 서화종 전 금과면부면장
  • 승인 2021.07.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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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종 전 금과면부면장

작지만 가치있는 공직생활을 마치며

저는 순창군 유등면 창신마을에서 1남 4녀, 장남으로 태어나 1983년 제2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1985년 8월 유등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7년 동안 순창군의 변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류산업, 문화예술, 농촌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도 묵묵히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기에 공직자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비록 공직 내부에서 높은 지위는 얻지 못했으나 동료를 비롯하여 제게 힘이 되어주신 지역주민들,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이 있었기에 행복한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85년 유등면에서 시작해 2005년 9월, 6급 승진해 유등면 산업계장, 2007년 10월 장류식품과(장류기획계장), 2010년 8월 문화관광과(문화예술계장), 2013년 농촌개발과(농촌주거계장)를 거쳐 2020년 1월 금과면 부면장 보직을 받았습니다. 1년 6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금과면민들과 함께 신명 나게 일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7월 1일 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지만, 금과면에서 공직을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자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 됐습니다. 

금과면 공직 마무리, 큰 영광

공직기간 중 추진했던 일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으나 가장 빛났던 업무를 돌이켜보면 이렇습니다.


오늘날 순창군의 대표축제로 우뚝 선 순창장류축제를 여섯번(2∼7회)치렀으며, 5년연속(3∼7회)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는데 이바지했음을 자부합니다. 당시 고추장 민속마을은 축제를 개최할 인프라가 전혀 없는 상황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놀라운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순창군 명품 장류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장류원료 생산농가, ㈜대상, 순창토박이식품, 민속마을업체, 순창농협과 행정이 힘을 보탠 장류원료 농산물 유통관리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1년 문화예술계장 재임시 창립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2020년 12월 말 기준 58개 단체 1100여명 동호인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행복한 순창! 생활 문화도시로 만들어가는 중심축으로 발전했습니다. 2012년에는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착공하고, 순창군의 문화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창군 향토문화대전을 편찬하는 업무도 맡아 일했습니다.

2013년 최신 영화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순창 작은영화관’을 조성하는 밑그림을 그려냈습니다. 2014년 오랜 숙원사업인 군민도서관 신축을 위해 부지매입 및 기본설계 공모 과정을 거쳐 사업을 착공했습니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옛말에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갈수록 황폐해지고 있는 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었던 전국 최초 농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금과면 방축마을에서 3년에 걸쳐 수행했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주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정부는 이 사업이야말로 농촌지역의 공동화ㆍ과소화ㆍ황폐화를 방지하는 최고의 사업으로 평가했으며 201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채택, 추진하게 됐습니다.


새뜰마을사업은 농촌의 취약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ㆍ위생ㆍ안전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긴 여정의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되고 빛났던 업무는 바로 이 새뜰마을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군은 재정 자립도가 낮아 매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동료들은 저를 ‘공달’(공모사업 달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장 보람되고 빛났던 ‘새뜰마을사업’

전국 수많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했던 성과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1. 2014년 국토교통부 소관 전국 최초 신한옥형 공립어린이집을 장차 정승이 나온다는 대혈자리(判書登)가 있는 금과면 방축마을에 신축했습니다. 순창군의 미래를 떠받치는 동량을 길러내는 요람이 되길 기대합니다.. 


2. 2015년 풍산면 두지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상생으로 농촌공동체를 회복했던 전국적 사례로 부상했습니다. 전국에서 공모사업 신청 및 사업추진 방법을 배우려는 견학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2015년 안전행정부 희망마을조성 공모사업으로 순창읍 장덕마을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했습니다. 


4. 2015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창읍의 새로운 명소, 창림문화마을을 조성했습니다. 


5. 2016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두메산골 인계면 심초지구에 3년 동안 새뜰마을사업을 완공했습니다. 이제는 지푸실 복합문화센터에서 영화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6. 2016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팔덕면 백암마을 주거취약지역 개선사업을 완공했습니다.


7. 2017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쓰레기위생매립장이 들어서 있는 팔덕면 월곡지구의 낙후된 주거환경개선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으로 마을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습니다.


8.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순창읍 남산지구 기초생활인프라정비사업은 역사ㆍ문화ㆍ관광이 융합하는 가치있는 마을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현재 분야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9. 2019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유등면 버들지구(유촌ㆍ유천)는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2022년에 준공하게 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버들지구 새뜰마을사업은 나루터권역사업과 연계 효과가 빛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 2019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순창읍 남계지구 4개마을(시기, 금덕, 사정1, 사정2)이 선정돼 기본계획수립 및 세부설계 용역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이 2023년 12월에 완공되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내 불균형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농촌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사실이 그렇습니다. 고추장하면 순창! 순창하면 고추장!으로 유명했었는데 이제는 새뜰마을사업하면 당연히 순창! 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가장 빛났던 새뜰마을사업은 순창군의 기분 좋은 변화일 뿐만 아니라 순창군의 자랑이 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농촌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중 농촌주택개량 590호, 농촌빈집정비 490호, 슬레이트지붕개량 480호, 나눔과 희망의집 고쳐주기 933호 등 농촌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역할을 해냈습니다. 


공직기간 중 열심히 일한 만큼 크고 작은 많은 표창을 받았습니다. 순창군수 효행상을 시작으로 장관급 기관표창 5회, 도지사 표창 4회, 전라북도 모범공무원상과 순창군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군정발전 제안공모 우수 및 군정발전 유공 군수표창 12회, 기타 기관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금과면 부면장으로 재임 중에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2020년도 성과관리(BSC) 순창군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전라북도 공모사업인 농산어촌 풍경 가꾸기사업을 유치, 2억원을 들여 가칭 금과면민 쉼터·명품숲 조성공사가 금과면 생활체육관 일원에 한창 공사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순창군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금과면 동전마을이 선정돼 5억원을 확보, 마을환경 개선 등을 위한 세부 설계 중에 있습니다. 


금과면 지방도로, 군도, 면도, 리도, 10개 노선의 도로가 법정도로인지 농로인지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협소했는데 도로 갓길의 퇴적토와 도로변 잡태목을 제거하여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교통 안전문화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동료 후배들에게 한 가지 감히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사람이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아날로그(소극적, 수동적) 기계입니다. 반면에 오토바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엑셀을 어떻게 조종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디지털(적극적, 능동적) 기계로 볼 수 있습니다.


나보다도 우리라는 조직의 공동체 속에서 늘 생각하고 기획하며 끊임없이 힘차게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이 됩시다. 군민들께 무한봉사하는 신뢰받는 공직자 말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동료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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