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곡ㆍ박종식 작가, 《저널-소설가》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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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곡ㆍ박종식 작가, 《저널-소설가》 창간
  • 림재호 편집위원
  • 승인 2021.07.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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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선산곡ㆍ박종식 작가 소설 실려

 

도서출판 바밀리온(대표 김한창)에서 전문 소설지 《저널-소설가》 창간호를 내놓았다. 《저널-소설가》는 단일장르 소설과 소설평론을 다루는 전문 소설지라는 점에서 종합문학지인 기존 문예지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전국의 소설가와 소설을 아우르며 년 2회(6월, 12월) 발행을 목표로 두고 있다.


 김한창 발행인은 “《저널-소설가》는 소설전문지로서의 시대성에 업그레이드 된 전문성을 표방하는 전문잡지로 출발했다”며 “2월호부터는 국제문학으로의 발판을 놓아 매호 중국, 몽골, 외국소설문학을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간호에서는 제8회 직지소설문학상을 수상한 노령 소설가를 조명하고, 박종규의 〈그날, 9.11〉과 박종윤의 〈노란 고무줄〉 등 단편소설 여러 편, 박종식의 중편소설 〈노욕의 함정〉을 실었다. 이동희 문학박사는 〈소설, 왜 쓰고 읽는가?〉라는 내용의 평론으로 소설을 비롯한 모든 글쓰기의 일정한 목적을 해부하며, 소설 읽기의 매력을 전한다.
 창간호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순창 출신 선산곡과 박종식의 소설이다. 박종식 작가 작품으로는 중편소설 〈노욕의 함정〉이 실렸고, 선산곡 작가의 〈탓〉과 〈잔영〉 단편소설 두 편이 실렸다. 


 박종식 작가는 구림 회문산 자락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빨치산의 총소리를 들으며 가족들과 깎아지른 산속 땅굴 속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시인 활동을 하다가 소설로 등단해 단편 〈부서진 시간의 조각들〉ㆍ〈녹차 꽃은 떨어지고〉, 장편 〈잃어버린 세월〉을 펴냈다. 한국문협전북지회ㆍ국제펜클럽전북본부ㆍ한국문학예술 회원으로 전북소설가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창간호에 중편 〈노욕의 함정〉이 실렸다.


 선산곡 작가는 순창읍 남계리 출신으로 40년 가까이 도내 여러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전북문인협회 회원ㆍ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4년《문예연구》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엘에이(LA) 쑥대머리〉를 비롯해 〈끽주만필〉과 〈속아도 꿈 속여도 꿈〉 등이 있다. 2017년《표현문학》에서 소설 <제비초리>로 등단했다. 이번 창간호에 단편소설 〈탓〉과 〈잔영〉(殘影)이 실렸다.
 호병탁 평론가는 운명적 상황과 그에 대한 인간 한계의 비극을 다룬 선산곡 소설 〈탓〉의 구조를 분석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림재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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