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야간개장’ 13일부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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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야간개장’ 13일부터 한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8.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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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ㆍ토ㆍ일 18시~22시, 11월 15일까지

 

북한에 백두산이 있고, 제주도에 한라산이 있다면, 순창군에는 강천산이 있다. 강천산군립공원은 순창군의 재산목록 1호이자, 모든 군민이 언제 어느 때고 찾아가 치유하는 자연 쉼터다.

지난해와 올해 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덜 하기는 하지만, 비교적 코로나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순창의 군민은 강천산을 찾는 게 일상이다.

나는 올해 초 새내기 군민이 되었다. 순창군은 부모님 고향이다.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학창시절 방학을 맞으면 1년에 두세 달은 꼬박 순창에서 살다시피 했다. 방학 때 사촌형제들이 순창에 모이면 으레 강천산을 찾아갔다.

올해에도 예닐곱 차례 강천산 구장군폭포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길 중간 중간 야간조명과 불빛을 밝히려는 여러 기구가 눈에 띄었다. 초짜 군민은 이때까지 몰랐다. 강천산이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을.

강천산이 오는 13일부터 야간에도 문을 연다. 군청 자료에 따르면 강천산 야간개장은 군이 체류형 관광지 도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20198월 첫 선을 보였다. 산책로 곳곳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과 이야기를 더한 영상과 조명으로 화려하게 수를 놓는단다.

영상 콘텐츠는 조선중기 채수가 지은 최초의 한글번역소설 설공찬전을 소재로 저승과 연관되는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를 창작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신경을 썼다.

강천산의 주요 지점인 병풍폭포와 작은폭포, 거라시바위, 천우폭포 등 총 4곳에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상영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강천산이 야간개장을 한 지난 20198월 이후 4개월간 2만명이 넘게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이번 복구 작업에서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영상감상 지점을 병풍폭포에 집중시켜서, 자연 암벽을 화면 삼아 애니메이션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개장은 정식 운영일 첫날인 13일부터 오는 1115일까지 매주 금일 주 3일씩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군민에게는 무료고, 성인은 3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천산군립공원(063-650-1672, 650-55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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