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유촌 물레방아 사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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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유촌 물레방아 사진 찾아요
  • 림재호 편집위원
  • 승인 2021.08.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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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010-9449-4240)
메일(opsc@daum.net) 연락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 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 "

〈물레방아 도는데〉라는 이 노래는 나훈아가 남진과 치열하게 인기 경쟁을 벌일 때인 1972년, 오아시스에서 지구레코드로 이적하면서 발표한 노래다.

이 노래는 산업화로 인한 실향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공업화 위주로 재편되던 1970년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올라가 산업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필요한 슬픈 자양분이었다. 뿌리 뽑힌 이들의 감수성을 대변하는 이농과 망향의 노래는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물레방아는 마을에서 계를 모아 공동으로 세웠다. 계원이 아닌 사람이 방아를 찧을 때에는 삯을 받아 모았다가 수리할 때 쓰거나 잔치를 벌이기도 했단다. 물이 흐르는 한 하루 종일, 일 년 내내 방아를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모터를 돌리는 기계문명 때문에 이제는 역사의 흐름 속으로 거의 묻히게 되었다.

물레방아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세종실록》에 언급된 서울 세검정의 물레방아다. 물레방아에는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하는 것과 흘러가는 힘을 이용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대부분 구릉성 산지에서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유등 유촌리, 현재 초연당 앞에 있던 물레방아는 터빈(turbine)식 물레방아였다고 한다. 초연당이 유촌리에 있던 터빈식 물레방아를 재현하려 한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유촌리 물레방아 사진을 모집한다. 채택된 사진 제공자에게는 초연당에서 사은품으로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관련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군민은 전화(010-9449-4240)나 메일(opsc@daum.net)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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