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카페, 다회용컵 사용 시 ‘할인’
상태바
클린카페, 다회용컵 사용 시 ‘할인’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8.2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내 카페업소 24곳과 업무협약

최근 군청을 방문하면 1회용 종이컵을 찾아보기 어렵다. 군청 옥상 휴게실에서도 종이컵이 아닌 도자기로 된 커피 잔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군이 청사 내에 1회용품 반입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행사와 회의를 진행할 때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클린 청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방미숙 환경수도과 자원순환계장은 지난 24일 오후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군청 내에서 종이컵은 당연히 사용하지 않고 있고, 물티슈 쓰기 않기 그리고 개인 텀블러(개인용 컵)을 가지고 다니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이 청사 외에도 군내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군내 카페업소 24곳과 ‘아름다운 클린-카페넷’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협약서를 서면으로 주고받으며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아름다운 클린-카페넷’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군내 카페업소를 군이 ‘클린 카페’로 선정해 안내판 등을 제작,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클린 카페를 군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카페 측은 ‘1회용컵 사용 자제ㆍ사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커피 찌꺼기도 수집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업소별로 자체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방미숙 계장은 “협약을 맺은 카페 별로 커피 가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할인율을 군에서 강제할 수는 없어 사장님들께서 자율적으로 할인금액을 책정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카페 대표는 “다회용컵은 커피 제조과정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번거롭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