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ㆍ사진 공종식 순창농협 풍산지점 과장보
순창농협(조합장 선재식) 풍산지점(지점장 김성철) 들녘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올해 첫 벼 수확을 시작했다.
풍산면에서는 운광벼와 해담벼를 주로 재배했다. 운광벼는 서있는 상태에서 수발아가 되다보니 12호 태풍과 함께 찾아온 가을장마가 잠시 지나가는 틈을 이용해 올해 벼를 처음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벼 수확을 시작한 반월리 김일렬(72) 농가의 벼는 지난 4월 25일경에 이앙했던 운광벼
품종으로 120일 만에 수확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금년 벼농사는 풍부한 일조량과 태풍의 진로가 다른 지역으로 비켜가는 덕분에 평균 200평당 640kg 정도의 수확량이 예상된다.
수확한 벼의 수매가에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는 농가들은 시중의 재고량 등을 감안해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철 지점장은 “첫 수확 벼는 매년 추석 전 햅쌀로 판매하기 위하여 조기재배를 육성하고 있는데 금년 추석은 9월 중순임을 감안하여 적기에 수확 할 수 있어 풍산 지점에서 전량을 수매하여 판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풍산지점은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8월 이후 발생하는 태풍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조기 재배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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