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기(금과초등학교 50회 졸업)
“왜 역사를 배워야만 하는가”라고 내게 감히 묻는다면 과거의 불행한 일들을 되풀이 하지 않고 미래를 지혜롭게 살기 위함이다. 즉 과거 속에 미래의 해답이 있다고 난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왜? 역사는 늘 반복되니까~. 한 가지 더 말한다면 세상은 늘 변하니까.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조선시대 이산 정조대왕의 사극 70편 중 35편째를 보고 있다. 이 사극이 끝나면 다시 삼국지를 볼 생각이다.
난 지금까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에 한 분을 꼽으라면 단연코 안중근 의사를 꼽는다. 그분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선열로서 가장 귀감이 가는 분이다. 그분 휘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셨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난다”는 말이다.
내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있다면 “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이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자소학에 나오는 글귀 중에 “인불학 부지의”란 말이 있는데 “사람이 배우지 아니하면 정의를 알지 못 한다”는 문구를 필자는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거고…. “세상은 사람이 바꾸지만 사람은 학습이 바꾼다”라는 것을 60년을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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