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군수가 지난 7일 순창향교 명륜당에서 향교 유림을 대상으로 ‘마음에 새기고 있는 유교 경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유양희 전교와 김용식 대한노인회 순창지회장, 강병문 군 노인대학장, 김법정 단군성조숭모회장 등 유림 등 25명이 참석했다.
황 군수는 공직생활과 지방자치단체장 활동에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중용》(中庸) 제13장과 제14장에 나오는 ‘군자지도(君子之道)’에 대해 강의했다.
황 군수는 “저 자신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경전인 《중용》을 통해 군자가 두려워해야 할 것 3가지인 천명과 대인, 성인지언을 마음에 새기고, 군자에 가까운 삶을 살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윗자리에 있어서는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윗사람의 앞길을 방해하지 아니한다.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곧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아니하며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는 구절도 인용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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