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온 순창북중 2학년 ‘창작시’ㆍ‘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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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온 순창북중 2학년 ‘창작시’ㆍ‘동화’
  • 강시온 학생
  • 승인 2021.10.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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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비

강시온(순창북중 2학년)

 

아침

아침이 왔다

 

나는 눈을 비비고

커튼을 걷는다

 

바깥의 풍경은

구름을, 눈물을 펑펑 흘리고

구름의 눈물은

함께 장단을 맞추어

건물을 두드린다

 

어느새 구름이 눈물을 그치고

어느새 눈물이 힘 드는지

건물을 두드리지 않고

어느새 눈물이 두고 간 무지개가

나를 반긴다

 

어느새

해가 구름이라는 커튼을 걷고

아침을 만든다

 

나는

가방을 매고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집을 나선다

 

거북이와 물고기

강시온(순창북중2학년)

옛날 옛적에 거북이와 물고기가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밭에서 물고기 경주대회가 열리자 거북이는 이 대회에 나가고 싶어 했고, 물고기들한테 자신이 비록 물고기는 아니어도 이 대회는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물고기들은 어차피 육지에서도 느리니까 바다에서도 느릴 거라고 생각하고 거북이를 출전시켰다

경기가 시작하자 거북이는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나갔다. 물고기들은 거북이의 속도에 놀라면서 뒤늦게 거북이를 따라갔다. 하지만 거북이는 이미 결승전 앞에 있었다. 거북이는 그래도 이겼다고 확신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승점에 들어갔다.

거북이는 당연히 1등을 했고, 물고기들은 자신들이 거북이를 만만하게 봐서 대회를 출전시켰다고 후회를 했다.

강시온 학생이 아버지와 공부하는 모습
강시온 학생이 아버지와 공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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