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최근 유기농산업복합센터 조성사업 실무협의회(위원장 김윤태 미래농업전략연구원장) 3차 회의를 가졌다.
군 유기농산업복합센터는 투자선도지구 내 1만3152평방미터(㎡) 부지에 2023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자해 유기농산업 관련 홍보판매ㆍ가공ㆍ체험전시ㆍ소비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조성되는 세부 시설은 유기가공식품 판매장ㆍ유기농부마켓ㆍ유기식품공방ㆍ친환경공공급식지원센터ㆍ곤충사이언스관ㆍ유기농레스토랑ㆍ유기농체험관ㆍ아티스트카페 등이다.
농업기술센터 최형철 기술보급 담당은 지난 18일 오후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유기농산업복합센터는 전라북도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거의 처음 설립되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는 유기농 전문 시설”이라면서 “내용을 고급스럽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첨담 시설과 함께 유기농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가”라고 말했다.
최 담당은 이어 “전라북도와 조달청 등에서 면적과 사업비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내부 세부 시설과 내용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센터를 조성하고 처음 운영할 때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다양하게 구비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가공식품 판매장에는 전국에서 생산ㆍ유통되는 유기가공식품 7300여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유기농부마켓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 판매공간으로 활용된다. 곤충사이언스관은 장수풍뎅이ㆍ사슴벌레 등을 체험하는 어린이 학습공간이다. 유기농체험관은 유기농을 소재로 한 가상체험관ㆍ상추ㆍ블루베리 등을 심고 키우는 채소화분 만들기 체험도 하게 된다. 아티스트 카페는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하는 작품 전시와 공연 등 치유공간이다.
군은 고추장민속마을과 공사가 진행 중인 발효테마파크를 연계해 유기농산업복합센터를 만남의 장소,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농업 교육장, 안전 먹거리 제공, 축제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3월중 착공을 목표로 마지막 행정 절차 이행을 하고 있다.